신용점수 조회 및 신용점수 올리기
01 신용등급? 신용점수?
신용등급이란 고객의 신용상태에 따라 1~10단계로 차등해 만들어 놓은 등급으로, 금융기관은 이를 토대로 대출 여부와 대출 금액을 결정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용등급제에는 '문턱효과'가 있어 획일적으로 대출을 거절하는 일이 빈번했고, 신용도가 낮은 고객의 금융 접근성도 매우 낮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7등급 상위권자나 6등급 하위권자는 신용점수로 보면 큰 차이가 없지만, 등급의 문턱에 걸려 대출심사 등에서 지나치게 불이익을 받곤 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부터는 신용등급제가 신용점수제(1~1000점)로 전환되어 보다 정교하게 대출을 심사하고, 고객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02 신용점수 조회 어디서 해?
흔히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 중 은행에 가서 대출을 알아보면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단순 조회는 신용점수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카카오톡, 뱅크 샐러드, 토스 등의 어플을 이용하여 수시로 내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관리하시면 됩니다.
03 신용점수 올리기
그러면 신용점수를 잘 관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대출을 받더라도 1 금융권 담보대출 등이 아닌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의 고금리 대출은 피해야 합니다. 또, 카드 사용 시 한도는 30%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종종 카드 한도를 다 채워서 사용하게 되면, 신용 평가 회사 측에서는 해당 고객이 대체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카드 대금을 선결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다음 달 카드 대금이 5일인데, 이번 달 말 월급을 받아 먼저 선결제하면 신용점수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도 신용점수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이는 체크카드도 마찬가지로, 매달 약 30만 원 정도의 금액을 6개월 이상 사용하면 신용점수 가점이 40점가량 주어집니다.
또 가점제를 활용하면 신용점수를 즉시 올릴 수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나 뱅크 샐러드, 토스 등의 어플에 들어가 '내 신용등급 관리하기'나 '내 신용점수 올리기' 등의 메뉴를 클릭한 후, 건강보험료나 통신요금, 공과금 등에 대해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납부한 자료를 증명하면 신용점수가 바로 올라갑니다. 납부 증명 자료도 간단히 공인인증서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제출이 가능합니다.
04 신용대출? 담보대출? 변동금리? 고정금리?
대출은 내 신용을 담보로 대출받는 신용대출과, 부동산과 같은 담보를 잡혀 대출받는 담보대출이 있습니다. 보통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이 대출금리가 더 저렴합니다. 또 대출금리에는 금리가 계속 변하는 변동금리와, 처음 빌렸던 금리가 대출 상환 시까지 변동 없이 유지되는 고정금리가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05 대출을 어떻게 상환할까?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만기 일시상환'으로, 이자는 매달 내지만 원금은 만기에 일시에 갚는 방식입니다. 예로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경우가 매달 이자만 10만 원가량 지급하고, 후에 전세 만기 때 보증금을 받아 일시에 원금을 상환하는 '만기 일시상환'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같은 금액으로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원금 균등상환'인데, 원금을 상환하며 이자가 계속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대출 상환 방식은 선택할 수 있는 대출이 있는 반면 선택할 수 없는 대출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선택할 수 없는 경우라면 어떤 방식인지 미리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경우라면 세 가지 방식을 내 상황에 비추어보고 본인에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06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마이너스 통장이란, 만약 마이너스 통장 천만 원짜리라면 천만 원까지 내가 필요한 만큼 사용했다 갚았다 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100만 원을 썼다면 거기에 해당하는 이자만 내다 갚던가, 아니면 갚지 않고 이자만 내며 마이너스 통장이 열려 있는 동안 계속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이너스 통장도 카드 한도의 경우와 같이 천만 원 한도까지 다 채워 사용하면 신용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 채워서 쓰지 말고 적은 금액으로 대출을 잘 관리하며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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